방송인 홍진경, 결혼 22년 만에 협의 이혼…“귀책 사유 없이 각자의 길 존중”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조용히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대방에 대한 특별한 귀책 사유 없이,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협의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 A 씨와 5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서로를 존중하며 부부의 연을 이어왔고, 2010년에는 슬하에 외동딸 라엘 양을 얻었다.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조용히 협의 이혼을 진행했으며,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는 성숙한 결정을 내렸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귀책 사유 없이 서로의 삶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22년 간 함께한 시간은 충분히 소중했고, 이제는 각자의 방식으로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딸 라엘 양 역시 부모의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이혼을 결심하기에 앞서 딸에게 충분한 설명과 의견을 구했고, 라엘 양은 부모의 선택을 존중하며 따뜻한 이해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를 정리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더욱 돈독해졌다는 후문이다. A 씨는 여전히 홍진경의 집을 자주 방문하며, 양가 가족 간의 교류 또한 이전과 다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예능인, 배우, 사업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치 브랜드 운영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등을 통해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진경의 이혼 소식에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의 성숙한 결정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