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현관을 만드는 신발 보관법

결혼 전에는 현관에 자주 신는 신발 한 켤레 정도만 꺼내두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남편 신발까지 더해져 현관에 5~6켤레가 나와 있는 날이 생겼습니다. 막상 지켜보니 밖에 나와 있는 신발을 모두 자주 신는 것은 아니었고 반복해서 손이 가는 신발은 대부분 1~2켤레였습니다. 그 뒤로는 현관에 신발을 많이 보관하기보다 지금 자주 신는 신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신발장에 넣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관에는 자주 신는 신발만 남겨둡니다

여러 켤레가 현관에 계속 나와 있으니 공간 자체가 좁지 않아도 눈에 먼저 들어오는 물건이 많아졌고 사람이 드나드는 자리도 전보다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재는 평소 자주 신는 흰색이나 검은색 계열 신발을 중심으로 필요한 것만 꺼내두고 있습니다. 집 앞에 잠깐 나갈 때 신는 슬리퍼형 신발은 따로 자리를 두고 나머지 신발은 신발장에 넣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현관 크기에 맞춰 몇 켤레를 두겠다고 정하기보다 요즘 실제로 신고 나가는 신발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구분 어떤 신발인지 보관 방법
자주 신는 신발 요즘 반복해서 신는 신발 현관에 꺼내두기
젖은 신발 비나 눈에 젖어 물기가 남은 신발 충분히 말린 뒤 보관
당장 신지 않는 신발 최근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신발 신발장에 넣어두기

젖은 신발은 말린 뒤 신발장으로 넣습니다

  1. 비나 눈에 젖은 신발은 바로 신발장에 넣지 않고 따로 말립니다.
  2. 비 오는 날에는 현관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신발을 올려둡니다.
  3. 신발이 마르면 화장실로 가져가 밑창에 붙은 모래와 이물질을 다 쓴 칫솔이나 작은 브러시로 털어냅니다.
  4. 안쪽까지 물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 보고 신발장에 넣습니다.

예전에도 젖은 신발을 바로 신발장에 넣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관 바닥에 그대로 두고 말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발이 마르고 나면 빗물과 함께 들어온 모래나 작은 이물질이 바닥에 남았습니다. 결국 신발을 치운 뒤 현관 바닥을 다시 청소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신발장 한편에 신문지를 보관해두었다가 비 오는 날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젖은 신발을 둡니다. 여기서 신문지는 신발을 더 빨리 말리기 위한 용도라기보다 신발에서 떨어지는 물기와 이물질이 현관 바닥에 바로 남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발이 다 마르면 화장실로 가져가 밑창에 남은 모래를 다 쓴 칫솔이나 작은 브러시로 털어낸 뒤 신발장에 넣습니다. 예전보다 한 단계가 더 생겨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비 오는 날마다 현관 바닥에 흩어진 모래를 다시 치우는 것보다는 지금 방식이 저에게 더 편했습니다.

신발장은 두 사람이 찾기 편하게 나눠 사용합니다

결혼 전에는 신발을 구입할 때 받은 상자도 대부분 보관했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결혼 후 두 사람의 신발을 하나의 신발장에 넣기 시작하니 상자 자체가 차지하는 공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존 신발 상자를 일부 정리했습니다. 별도의 신발 정리대나 새로운 수납용품을 추가하지 않았는데도 부피가 큰 상자가 빠지면서 실제 신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더 생겼습니다. 수납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을 때 무언가를 더 사기 전에 이미 들어 있는 물건부터 보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체로 신발장 왼쪽에 제 신발을 두고 오른쪽에는 남편 신발을 두고 있습니다. 일부 공간은 방문객용 슬리퍼 자리로 남겨두었습니다. 꼭 사람별로 나눠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집에서는 각자 어느 쪽에 신발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 이 방식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냄새와 축축함이 반복된다면 습기가 남는 곳을 살펴봅니다

신발장 냄새나 축축한 느낌이 반복될 때는 향이 강한 제품으로 냄새를 덮기 전에 신발이나 주변 공간에 물기가 계속 남는 이유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젖은 신발을 충분히 말리지 않은 채 넣고 있지는 않은지
  • 신발 안쪽이나 깔창에 습기가 계속 남아 있지는 않은지
  • 신발장 주변 벽이나 바닥에 결로나 누수 흔적이 있지는 않은지
  • 곰팡이나 젖은 자국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곳은 없는지

미국 환경보호청 EPA도 실내 곰팡이 관리에서 습기를 줄이고 물이 생기는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핵심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신발장에서 직접 곰팡이나 심한 냄새를 경험해서 만든 관리법이라기보다 신발이나 신발장에 습기 문제가 반복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주거환경 관리 정보입니다.

참고자료: 미국 환경보호청 EPA – Why is mold growing in my home?

현관 정리는 함께 생활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현관에 나와 있는 남편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도 필요한 신발만 밖에 두고 나머지는 신발장에 넣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제가 정해놓은 방식대로 꼭 정리하게 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현관에 모든 신발을 꺼내둘 필요가 없다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셈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며칠 동안 사용 횟수를 따로 기록하거나 신발 수를 정해두지 않습니다. 현관에 계속 나와 있는데 손이 가지 않는 신발이 보이면 신발장으로 옮기는 정도가 저희 집에는 가장 유지하기 쉬웠습니다.

수납용품을 사기 전에 신발장 안부터 비워봤습니다

신발장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때 저희 집에서 먼저 한 일은 새로운 신발장이나 정리함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신발 상자를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상자 몇 개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기존 공간을 정리하고도 신발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때 추가 수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새 수납용품을 고를 때는 가지고 있는 신발이 들어가는 크기인지, 현관문이나 신발장 문을 여는 데 걸리지 않는지, 젖은 신발을 따로 말릴 자리가 남는지 정도는 함께 보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결국 현관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것이 신발을 더 많이 넣는 방법을 찾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자주 신는 신발만 밖에 두고 젖은 신발은 말리고 밑창을 정리한 뒤 넣으며 기존 신발장 안에서 불필요하게 자리를 차지하던 상자를 줄이는 쪽이 생활하기 더 편했습니다.

외부 참고 자료

소재와 사용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관련 안전 자료를 함께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식 자료 열기미국 환경보호청 주거 공간의 습기·곰팡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