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이 되면 냉장고 안의 음식부터 걱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냉동실에 고기와 생선이 많이 들어 있거나 냉장실에 우유와 반찬이 있다면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하루 이상 이어지는 장시간 정전을 직접 겪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몇 분 정도의 짧은 단전이 있었을 때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그대로 닫아둔 경험은 있습니다. 냉장고 안을 확인하려고 문을 열면 남아 있는 냉기가 빠져나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사를 하면서 냉장고 전원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상황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이사 전에는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최대한 소비하고 냉동식품은 아이스박스에 모아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사 경험만으로 장시간 정전 후 식품의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정전이 길어졌을 때는 냉장고 문을 닫아두는 것뿐 아니라 정전 지속시간과 식품 온도 및 종류별 안전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전이 되면 냉장고 문부터 열지 않습니다
몇 분 정도의 짧은 단전을 경험했을 때 저는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냉장고 안이 얼마나 차가운지 확인하는 것보다 남아 있는 냉기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DA FSIS)과 FoodSafety.gov에서도 정전 중 냉장고와 냉동실 문을 최대한 닫아두도록 안내합니다.
냉장고는 전원이 끊겨도 문을 닫아두면 내부의 차가운 상태가 일정 시간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이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문을 반복해서 열면 냉기가 빠져나갑니다.
정전이 발생했다면 먼저 전기가 끊긴 시점을 확인하고 냉장고와 냉동실 문은 가급적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문을 몇 번 열었는지 별도의 기록표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장실과 냉동실은 정전 후 유지시간이 다릅니다
USDA와 FoodSafety.gov는 냉장고와 냉동실 문을 닫아둔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시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차가운 상태 유지 예상시간 | 조건 |
|---|---|---|
| 냉장실 | 약 4시간 | 문을 닫아둔 경우 |
| 가득 찬 냉동실 | 약 48시간 | 문을 닫아둔 경우 |
| 절반 정도 찬 냉동실 | 약 24시간 | 문을 닫아둔 경우 |
이 시간은 식품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보장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정전 전 냉장고와 냉동실이 정상적인 온도로 작동하고 있었고 문을 닫아둔 상태라는 조건을 전제로 합니다.
냉장고의 내부 온도와 식품의 양 및 정전 전 상태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장시간 정전으로 이 시간을 직접 확인하거나 식품을 폐기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따라서 위 수치는 개인 경험이 아니라 공식 식품안전 자료에 따른 안내입니다.
계획된 정전이라면 냉장고 안의 식재료부터 줄입니다
미리 정전이 예고됐다면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줄이는 것도 준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이사를 하면서 냉장고 전원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지면 새로운 식재료를 계속 구입하기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재료부터 소비했습니다.
평소 요리를 자주 하다 보니 냉장실에 채소와 소스류가 많은 편입니다. 이사를 앞두고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필요한 채소가 하나 없다고 해서 레시피를 완성하기 위해 새로 구입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채소류는 평소 냉동 보관을 많이 하지 않아 이사 전에 최대한 소비하고도 일부를 버린 적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이동 중 녹으면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식품도 가능하면 미리 먹었습니다.
이사와 정전은 같은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 시간 이상 계획된 정전이 미리 공지된다면 새 식재료를 계속 채우기보다 상하기 쉬운 냉장식품부터 소비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당장 사용하지 않을 식품 중 냉동에 적합한 것은 정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냉동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식품 종류와 보관 상태에 따라 냉동 적합 여부가 다르므로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냉동식품은 서로 모아두면 냉기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정전 중에는 냉동실 안의 식품을 서로 가까이 모아두는 것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사할 때 냉동식품을 아이스박스 안에 여러 개 모아 운반하는 편입니다.
평소 냉동식품을 같은 규격의 용기에 소분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냉장식품보다 모아서 옮기기 수월했습니다.
냉동식품을 여러 개 함께 넣어 이동했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녹지 않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별도의 아이스팩을 많이 넣지 않고 이동한 적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험을 근거로 냉동식품이 아이스팩을 대신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식품이 녹는 속도는 이동시간과 외부 온도 및 식품량과 아이스박스의 보냉 성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식 식품안전 안내에서도 냉동식품을 서로 모아두는 방법을 소개하지만 장시간 정전이 예상된다면 얼음이나 냉동 젤팩 및 보냉용기를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전이 이미 발생했다면 냉동식품을 모으기 위해 문을 오래 열어두기보다 문을 닫아 냉기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냉동실을 정리하는 작업은 가능하면 정전 전에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냉동고에 물이 생겨 AS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올해 별도의 냉동고를 구매한 뒤 사용한 지 약 1~2개월 정도 됐을 때 냉동고 안에 물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음식이 녹은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성에나 얼음 결정 같은 변화도 살펴봤습니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AS를 받았는데 도어 고무패킹이 정상적으로 밀착되지 않는 조립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교적 빨리 발견했고 당시 폐기한 식품은 없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전원이 들어오는 것뿐 아니라 냉동고 문이 제대로 밀폐되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냉동고 안에 물이 생기는 원인이 항상 도어패킹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배수나 사용환경 등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상이 반복된다면 제조사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제가 확인했던 성에와 얼음 결정은 냉동고 상태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 식품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문 열림 알림이 울리면 수납상태부터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냉동실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문 열림 알림이 울린 적도 몇 차례 있습니다.
자동으로 마지막까지 닫히는 냉장고 문에 익숙하다 보니 냉동실 문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조금 가볍게 닫았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알림이 울리면 문을 무조건 세게 닫기보다 왜 닫히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안쪽에 튀어나온 수납용기나 식품 포장이 문을 막고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위치를 바꿉니다. 이후 문을 다시 닫고 냉장고 디스플레이의 온도 상태도 확인합니다.
문이 오래 열려 있었거나 내부 온도가 올라갔다면 문을 닫았다는 이유만으로 식품이 안전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온도와 경과시간 및 식품 종류에 따라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냉장고 표시온도와 실제 식품 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 저는 냉장고 내부에 별도의 냉장고용 온도계를 상시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냉장고 자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설정과 온도 정보를 주로 확인합니다.
별도의 디지털 온도계는 가지고 있지만 냉장고 안에 계속 넣어 사용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전 후 식품의 안전 여부를 판단할 때는 냉장고 디스플레이만으로 실제 식품의 온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냉장고의 설정온도와 실제 내부 온도는 다를 수 있고 식품 자체의 온도는 냉장고가 표시하는 값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식품안전 안내에서는 냉장실을 약 4℃ 이하로 유지하고 냉동실은 약 -18℃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장합니다.
장시간 정전에 대비한다면 냉장고와 냉동실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기용 온도계가 도움이 됩니다. 식품 자체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적절한 식품용 온도계도 상황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냉장고용 온도계를 상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내용을 정리하면서 비상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전 중에는 시간을 확인하고 문을 최대한 닫아둡니다
정전이 길어지면 얼마나 오래 전원이 끊겼는지가 식품을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따라서 정전이 시작된 시점과 전기가 복구된 시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시작 시각을 모른다면 마지막으로 전기가 정상적으로 들어왔던 시점과 정전을 발견한 시점을 구분해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 정전시간을 모르는 상황에서 임의로 짧게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정전 중에는 온도를 확인하려고 냉장고 문을 반복해서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문을 열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가 있다면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냉기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전력회사나 관리주체의 복구 안내도 확인하고 식품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다른 냉장·냉동고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구 후에는 냄새보다 시간과 온도조건을 먼저 확인합니다
장시간 정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음식의 냄새나 겉모습만으로 먹어도 되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저는 장시간 정전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정전 후 식품을 대량으로 폐기해본 경험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정전이 오래 지속되더라도 음식의 냄새나 상태를 확인해 괜찮아 보이는 것은 먹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식품안전 자료를 확인하면서 냄새와 색 및 겉모습만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증식했더라도 음식의 냄새나 외관이 뚜렷하게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전 후에는 식품의 종류와 정전 지속시간 및 실제 온도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 여부가 불확실한 식품을 맛보면서 확인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냉동식품은 얼음 결정과 온도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USDA와 FoodSafety.gov에서는 정전 후 냉동식품에 얼음 결정이 남아 있거나 식품 온도가 40℉(약 4.4℃) 이하인 경우 재냉동하거나 조리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이 기준은 식품이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됐다는 조건과 식품별 안전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완전히 해동된 뒤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된 식품이라면 다시 차갑게 만들었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재냉동이 가능한 경우에도 맛과 질감 등 품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냉동식품의 상태를 확인할 때는 다음 사항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정전이 얼마나 지속됐는지
- 냉동식품에 얼음 결정이 남아 있는지
- 식품의 온도가 안전한 범위였는지
- 육류와 생선 등 식품 종류별 폐기기준에 해당하는지
- 녹은 육즙이나 액체가 다른 식품에 닿아 오염되지 않았는지
저는 냉동고 도어패킹 문제를 발견했을 당시 음식이 녹았는지 살펴본 경험은 있지만 장시간 정전 후 이 기준으로 식품을 판단해본 적은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 정전 후에는 개인적인 경험보다 공식 식품안전 자료의 식품별 기준을 우선해야 합니다.
냉장식품은 종류에 따라 폐기기준이 다릅니다
냉장실은 문을 닫아두었을 때 약 4시간 정도 차가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공식 안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전이 4시간을 넘었다고 해서 냉장고 안의 모든 식품을 똑같이 처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육류와 유제품 및 조리된 음식처럼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과 일부 통과일이나 빵처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식품은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FoodSafety.gov의 정전 후 식품안전 안내를 기준으로 대표적인 식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식품 종류 | 정전 후 확인할 내용 |
|---|---|
| 생고기와 가금류 | 안전한 냉장온도를 벗어난 시간에 주의해야 하는 식품으로 공식 폐기기준 확인 |
| 생선과 해산물 |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정전시간과 실제 온도를 확인하고 공식 기준에 따라 처리 |
| 우유와 달걀 | 상하기 쉬운 냉장식품으로 온도 이탈 여부와 공식 폐기기준 확인 |
| 조리된 음식과 남은 음식 | 정전 전 보관 상태와 온도 이탈 시간을 확인하고 안전기준을 벗어났다면 폐기 |
| 부드러운 치즈 | 온도에 민감한 제품이 많으므로 종류별 공식 기준 확인 |
| 통과일과 통채소 | 종류와 손질 여부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분해서 확인 |
| 일부 양념류와 빵 | 제품 성분과 보관조건에 따라 상하기 쉬운 식품과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음 |
특히 USDA와 FoodSafety.gov에서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상하기 쉬운 식품이 40℉(약 4.4℃)를 초과하는 온도에 2시간 이상 노출됐다면 폐기하도록 안내합니다.
실제 온도를 확인할 수 없고 정전이 오래 지속됐다면 냄새가 괜찮다는 이유로 보관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식품별로 더 자세한 보관 및 폐기기준은 FoodSafety.gov 정전 후 식품안전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이 남아 있어도 정전 상황은 별도로 판단합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의 소비기한이 남아 있다고 해서 장시간 정전 후에도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조건을 지켰을 때를 전제로 하는 정보입니다. 정전으로 적정 보관온도를 벗어났다면 소비기한과 별도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기한이 남아 있는 우유나 육류라도 정전 중 안전한 냉장온도를 벗어난 상태로 오래 보관됐다면 폐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날짜가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정전 후 모든 냉동식품을 무조건 버리는 것도 적절한 판단은 아닙니다.
정전 지속시간과 실제 온도 및 식품 종류별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냉장고로 옮길 수 있다면 미리 준비합니다
장시간 정전이 예상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다른 냉장고나 냉동고를 이용할 수 있다면 식품을 옮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까운 곳에 가족이 살고 있어 장시간 정전이 예상된다면 필요한 식품을 가족의 냉장·냉동고로 옮기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정전 때 식품을 옮긴 경험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품이 안전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을 때 옮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장시간 적정온도를 벗어난 식품을 다른 냉장고에 넣는다고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박스로 옮길 때도 충분한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식품이 안전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식품을 베란다나 실외에 그대로 놓는 방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외부 온도는 변할 수 있고 햇빛이나 오염 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팩과 보냉용품은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현재 우리 집에는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냉가방과 아이스박스가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 안의 모든 식품을 한꺼번에 옮길 정도의 대형 보냉용기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스팩도 대부분 실온에 보관하고 냉동실에는 보통 한 개 정도만 얼려두는 편입니다.
이번 내용을 정리하면서 장시간 정전에 대비해 아이스팩을 조금 더 얼려두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전이 예상될 때 준비하면 도움이 되는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냉장고와 냉동실용 온도계: 내부 온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
- 식품용 온도계: 필요한 경우 식품 자체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
- 아이스팩과 얼음: 보냉용기 안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물품
- 보냉가방과 아이스박스: 안전한 온도를 유지하며 식품을 옮길 때 사용할 수 있는 용기
- 상온 보관 식품: 냉장고를 열지 않고도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보관하는 식품
캔 식품을 준비한다면 수동 캔따개가 필요한 제품인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이 물품들을 모두 갖춰놓아야만 정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정의 냉장고 크기와 식품량 및 정전 가능성에 따라 필요한 준비 수준을 정하면 됩니다.
정전이 됐을 때 우선 확인할 것
- 정전이 언제 시작됐는지 확인합니다.
- 냉장고와 냉동실 문을 최대한 닫아둡니다.
- 정전이 얼마나 지속됐는지 확인합니다.
- 장시간 정전이라면 식품의 실제 온도와 냉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 냉동식품은 얼음 결정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 냉장식품은 식품 종류별 공식 폐기기준을 확인합니다.
- 냄새나 겉모습만으로 안전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 의심스러운 식품을 맛보면서 확인하지 않습니다.
- 정상 작동하는 다른 냉장·냉동고나 충분히 차가운 보냉용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별도의 복잡한 기록표를 작성하기보다 정전이 지속된 시간과 식품 온도 및 종류별 안전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림노트 체크포인트
하루 이상 이어지는 정전을 직접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짧은 단전이 있었을 때는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냉장고 문을 닫아두었고 이사를 할 때는 미리 냉장고 안의 식재료부터 줄여왔습니다.
최근에는 냉동고 도어패킹 문제와 냉동실 문 열림 알림도 경험하면서 전원이 들어오는 것만큼 문이 제대로 닫혀 냉기가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 공식 식품안전 기준을 확인하면서 정전 후 음식의 냄새가 괜찮고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장시간 정전을 겪게 된다면 먼저 정전이 얼마나 지속됐는지 확인하고 냉장·냉동 상태와 식품별 안전기준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정전을 대비해 냉장고 안을 복잡하게 기록하기보다 문을 최대한 열지 않고 필요한 시간과 온도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저에게는 더 현실적인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와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정전 중 냉장고와 냉동실의 온도 유지시간 및 식품안전 기준은 USDA FSIS 정전 시 식품안전 안내와 FoodSafety.gov 식품별 보관 및 폐기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식품의 보관방법과 안전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냉동식품의 내용물과 날짜를 관리하는 방법은 냉동실 소분과 라벨링으로 식재료 관리하는 방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 참고 자료
식품 보관과 물기 관리가 함께 걸리는 주제라 안전 기준을 보조 자료로 연결했습니다.
공식 자료 열기USDA FSIS 정전·재난 시 식품 안전 안내